[경기도 시흥 거모동 네거리서 버스 추락사고]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9일 월요일 MBC뉴스데스크입니다.
먼저 오늘 저녁에 일어난 대형 교통사고 뉴스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오후 6시쯤 경기도 시흥시 금오동 군자중학교 앞 네거리에서 시내버스가 화물트럭과 충돌한 뒤에 3미터 아래 농수로로 떨어져서 학생 등 8명이 숨지고 30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현장에서 박노흥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노흥 기자 전해주십시오.
● 기자: 오늘 오후 6시쯤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 군자중학교 앞 네거리에서 38살 김학산씨가 운전하던 경원여객소속 경기 55868025 30번 시내버스가 우측에서 오던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3미터 아래 논두렁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탔던 승객 7명이 숨지고 3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부상자들은 사고 직후 안산고대부속병원과 산재병원 등 8개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자가 많아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시흥시 중앙동에 사는 4살 고은혜양과 1살 은미양 자매 14살 김소영양, 11살 김경수군, 그리고 60살가량의 남자와 50살가량의 여자 4살가량의 여자어린이 등 7명입니다.
그리고 부상자는 14살 이은주양과 39살 양철수씨 40살 김갑진씨 30살 모득종씨 등 32명입니다.
오늘 사고는 안산시 월피동에서 시흥시 오이동 이주민단지 쪽으로 과속으로 달리던 시내버스가 네거리에서 앞서가던 화물트럭을 미처 피하지 못해서 화물차 뒷부분을 들이받고 건너편 재기천으로 떨어져서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사고현장에서 MBC뉴스 박노흥입니다.
(박노흥 기자)
뉴스데스크
경기도 시흥 거모동 네거리서 버스 추락사고[박노흥]
경기도 시흥 거모동 네거리서 버스 추락사고[박노흥]
입력 1994-05-09 |
수정 199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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