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폐자재 현장에서 바로 재활용 가능한 파쇄기]
● 앵커: 각종 재개발사업으로 콘크리트 벽돌 아스콘 등 건축 폐자재는 날로 늘어가고 있지만 재활용이 제대로 안되고 그대로 매립되거나 심지어 몰래 버리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건축폐자재를 현장에서 바로 잘게 부서 재활용 할 수 있는 이동식 파쇄기가 선보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임태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나오는 콘크리트와 아스콘 등 건축폐자재는 3천9백여톤.
이 가운데 정부 통계조차 잡히지 않는 극히 일부만이 재활용되고 있고 나머지 대부분은 그대로 땅속에 뭍히거나 심지어 계곡이나 농지 등에 몰래 버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래서 자원의 제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대형 건설업체들에 대해 발생된 건축폐자재의 25%를 재활용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지침은 아무 사전준비없이 나온것이어서 정부의 재활용정책 의지자체를 의심하게 하고 있습니다.
● 서정국(삼성건설): 정부자체에서 구체적인 기술적인 그런 지침이 마련되지 않아서 재활용이 지금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마 이런 문제는 정부에서 좀 적극적으로 액션을 취해주시면 아마 조만간에 해결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기자: 이런 가운데 폐기물 발생현장에서 건축폐자재를 잘게 부숴 도로포장재나 노반다짐용 기층제로 활용할 수 있는 이동식 파쇄기가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윤선근(경진 리사이클링 대표): 이동식이기 때문에 어떠한 공사현장 폐제가 발생하는 현장에는 바로 투입해서 갖다버리는 값의 절반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데 여기에 장점이 있겠습니다.
● 기자: 환경처와 건설업계에서는 이 이동식 파쇄기가 대도시 폐기물 처리장 입지난을 해소하고 동시에 환경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재활용의 한가지 좋은방안이 될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태성입니다.
(임태성 기자)
뉴스데스크
건축 폐자재 현장에서 바로 재활용 가능한 파쇄기[임태성]
건축 폐자재 현장에서 바로 재활용 가능한 파쇄기[임태성]
입력 1994-05-11 |
수정 199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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