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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국불교, 제주도 한라산에서 석가 제자가 전래[강영필]

한국불교, 제주도 한라산에서 석가 제자가 전래[강영필]
입력 1994-05-18 | 수정 199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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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불교, 제주도 한라산에서 석가 제자가 전래]

    ● 앵커: 제주도 한라산이 한국 불교의 발원지라는 사실과 함께 불교에 남방전례선이 제기돼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제주문화방송의 강영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제주 역사와 문화의 터전인 한라산은 불국정토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중요한 불적으로써 존자암의 절터가 남아 있습니다.

    불교가 처음 들어왔다는 지명의 한라산 풀래오름 중턱에 존자암 절터는 부처님 16제자 가운데 여섯번째 제자인 발타나존자가 불법을 전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문헌에 기록돼 있습니다.

    ● 김봉옥(제주 향토사가): 이 제주도의 존자암을 얘기하려면 법주기에 의해서 여기 석가세종의 직접제자인 6번째 발타나존자가 제주에 왔다는 것을 문헌상에서 얘기할 수 있는 거죠.

    ● 기자: 실제로 제주대학교 박물관팀이 지난해부터 터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원시형태의 푸도와 천동제 사려암 등이발견돼 이와 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정병조(동국대 교수): 현재까지 우리 정설로 되어있는 것은 고려소설만 이면에 중국을 통해서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하는 것이었는데 저희들은 이 존자암에 관련되는 중요한 기록 때문에 불교가 남방에서 다시 말해서 인도로부터 직접 수입되었을 개연성이 명료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기자: 특히 한라산이 불교의 발원지라고 추정해 볼 수 있는 것은 범으로 보이는 지명유래입니다.

    제주의 옛 이름인 탐나는 인도말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두고 제를 올렸던 큰 탑으로 쓰여지고 있어서 학계와 종교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MBC뉴스 강영필입니다.

    (강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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