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존속살인 혐의로 박한상 구속, 공범.물증 보강수사]
● 앵커: 다음 폐륜 범행 수사속보입니다.
경찰은 오늘 한상군을 존속살인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그러나 과연 단독범행이었겠느냐
여러가지 풀리지 않는 의문점 남아 있습니다.
사회부 김은혜 기자입니다.
● 기자: 박씨사건의 용의자는 아들 한상군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의문점은 남아있습니다.
먼저 이 사건이 한상군의 단독범행인가 하는 점입니다.
부모를 상대로 한 범행치고 너무 잔인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 장인성(강남 경찰서 경위): 아버지는 50군데 어머니는 40군데 아주 난자를 한 살해를 했는데 본인은 그렇다고 혼자 단독범행이라고 자연스럽게 진술하고 있지만 전 경찰생활 하면서 과연 그럴수가 있을까
● 기자: 또 한상군이 혼자서 결박도 안된 두사람을 한꺼번에 살해할 수 있었는가도 의문입니다.
한상군의 범행동기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박군 고3담임: 교우관계도 원만하고 그리고 부모님에게 반항한다거나 그런 생활태도도 없었습니다.
● 기자: 여기에다 주요 증거품들이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용의자 한상군은 이 방으로 시트를 둘러쓴 채 들어갔다고 말했습닉다.
그러나 시트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범행때 사용한 휘발유통과 신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한상군을 범행으로 몰고간 배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부모의 지나친 기대심리와 질책이 한상군을 압박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도종길(강남서 경정): 상당히 엄격한 부모다라고 볼 수 있는데 박한상은 그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아들이기 때문에
● 기자: 또 한상군이 유학도중 사귄 여자문제가 반드시 미국으로 돌아가야할 필요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큽니다.
또 경찰은 한상군이 범행당시 마약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김은혜 기자)
뉴스데스크
경찰, 존속살인 혐의로 박한상 구속, 공범.물증 보강수사[김은혜]
경찰, 존속살인 혐의로 박한상 구속, 공범.물증 보강수사[김은혜]
입력 1994-05-27 |
수정 1994-05-2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