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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IAEA의 탈퇴에 따른 정부 부처의 이시간 관련 움직임[한정우]

북한의 IAEA의 탈퇴에 따른 정부 부처의 이시간 관련 움직임[한정우]
입력 1994-06-14 | 수정 199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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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IAEA의 탈퇴에 따른 정부 부처의 이 시간 관련 움직임]

    ● 앵커: 우리 정부의 관련 부처들은 이 시간 현재까지 북한과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매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 한정우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한정우 기자!

    ● 기자: 네, 정부종합청사입니다.

    ● 앵커: 이 시간 관련 움직임 전해주십시오.

    ● 기자: 네, 북한 핵 담당 부처인 외무부, 그 중에서도 핵관련 부서인 군축원자력과를 비롯한 관련부서 직원들은 이 시간에도 사무실에 남아서 북한의 동태와 미국 등 우방국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IAEA탈퇴 보도가 나온 어제 밤부터 비상근무를 해온 이곳 외무부 직원들은 그러나 북한의 이번 행동이 강수이기는 하지만 NPT 탈퇴를 애써 피하려한 점으로 보아서 실질적인 파장은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적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따라서 국민들에게 일단 차분한 마음으로 사태 진전을 지켜봐 줄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들은 오늘 북한의 태도로 봤을 때 NPT 탈퇴나 유엔탈퇴와 같은 극약처방은 당분간 나올 것 같지 않으며 다만 현재의 상황을 더 꼬이게 하는 기발한 수법들이 나와 지금과 같은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일각에서는 대북제재안과 관련해 온건한 제재안보다는 처음에 예정했던 수준의 강경한 제재안을 준비해야한다는 대안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이 제재안에는 북한의 끊임없는 문제제기를 막기 위해 5mW 원자로로 저장중인 연료봉을 어떻게 처리하라는 구체적인 요구안을 담는 것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종합청사에서 MBC뉴스 한정우입니다.

    (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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