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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 D-2, 대표팀 카튼보울 잔디 적응 훈련[서정훈]

월드컵 축구 D-2, 대표팀 카튼보울 잔디 적응 훈련[서정훈]
입력 1994-06-16 | 수정 199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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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축구 D-2, 대표팀 카튼보울 잔디 적응 훈련]

    ● 앵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소식입니다.

    우리나라가 스페인과 개막전을 치르게 될 달라스의 카튼보울은 잔디가 길고 푹신해서 어쩌면 이 잔디가 승부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지도 모른다는 분석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 이 잔디구장에서 현장적응 훈련을 했습니다.

    달라스에서 서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모레 아침 스페인과 첫 경기를 치를 카튼보울 구장은 마치 카펫을 깔아놓은 듯 녹색 잔디가 정결해보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경기 전 마지막으로 여기에서 잔디적응 훈련을 갖고 가뿐하게 몸을 풀었습니다.

    예상 베스트 11과 후보간에 편을 갈라 가상게임을 겸한 오늘 훈련에서 대표팀은 패스의 정확도와 런닝에 잔디가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했습니다.

    ● 김호 감독: 그라운드에 대해서 너무 좋기 때문에 패스의 속도, 슈팅을 했을 때 골키퍼의 문제점, 이런 것만 많이 주의한다면 상당히 우리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고요...

    ● 고정운 선수: 잔디 상태가 워낙 좋기 때문에 이때까지 저희 선수들의 체력 훈련도 많이 했고, 그렇기 때문에 스페인전에 좋은 경기가 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 기자: 대표팀은 처음엔 잔디가 낯설어 패스미스 등을 범했으나 20여분 뒤 곧바로 순탄하게 적응했습니다.

    오늘 가상훈련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대표팀이 스페인전에는 김주성과 노정윤을 동시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해 황선홍, 고정운과 함께 최상의 공격진을 투입시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잔디적응 훈련에서는 부상후유증이 염려됐던 황선홍과 김주성, 노정윤, 고정운, 조진호 등의 컨디션이 최상으로 돋보였습니다.

    서울 시간으로 오전 8시, 즉 스페인전 시간과 때를 맞추어 1시간 가량 실시된 오늘 훈련을 통해 대표팀은 스페인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불태웠습니다.

    한편 대표팀 코치, 스텝은 오늘 밤 회합을 갖고 스페인전에 나갈 최종 베스트 11을 확정지을 예정이며 내일은 선수단에게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할 계획입니다.

    달라스에서 MBC뉴스 서정훈입니다.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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