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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하철노조협의회, 27일 새벽 파업 결의[박장호]

전국지하철노조협의회, 27일 새벽 파업 결의[박장호]
입력 1994-06-16 | 수정 199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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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지하철노조협의회, 27일 새벽 파업 결의]

    ● 앵커: 국가의 기간운송망인 철도와 지하철이 잘못하면 27일 새벽부터 일제히 멈춰서게 될 심상치 않은 사태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하필 이런 때에 파업을 결의하는 이유, 묻고 싶습니다.

    사회부 박장호 기자입니다.

    ● 전국 지하철 노조협의회 회견: 1994년 6월 27일 04시를 기해서 전면적인 총파업에 돌입할 것입니다.

    ● 기자: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노조원, 그리고 철도청의 기관사 2만여명의 조직인 전국 지하철 노조협의회는 오늘 90%이상의 지지로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서울과 부산 지하철노조가 파업을 결정한 것은 노조측의 3% 임금 가이드라인 철폐요구 등을 지하철공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기관사들의 임의단체인 전국 기관차협의회는 1달에 192시간 이상을 일해야 시간외 수당을 받는 변용근로시간제 철폐를 요구하며 지하철 노조와의 동시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전지협은 냉각기간이 끝나는 23일 이후에는 정부의 집권 중재로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핵문제로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국민들이 파업때문에 겪을 불편과 불안감이 엄청나게 클 것이라는 사실을 전지협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국가의 대동면인 철도와 지하철이 마비되는 사태가 올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MBC뉴스 박장호입니다.

    (박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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