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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민주당과 재야 대표들, 북한 제재 반대 입장[정형일]

민주당과 재야 대표들, 북한 제재 반대 입장[정형일]
입력 1994-06-16 | 수정 199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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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과 재야 대표들, 북한 제재 반대 입장]

    ● 앵커: 민주당과 재야 대표들은 오늘 시국설명을 통해서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민자당은 즉각 한반도 위기의 본질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정치부 정형일 기자입니다.

    ● 기자: 민주당 이기택 대표와 국민회의 김근태 대표, 그리고 지선 스님 등 각계 인사들은 오늘 여의도 호텔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시국성명을 내고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참석인사들은 성명에서 북한 핵문제가 외세보다는 남북한 정부의 직접 대화를 통해서 자주적으로 해결돼야 하며 아무런 조건 없이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을 즉각 열어 핵 문제를 일괄 타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김근태 대표(국민회의): 우리는 제재를 통한 북 핵문제 해결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

    특히 한,미,일 공조에 의한 제재나 미국 단독의 제재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한다.

    ● 기자: 이처럼 성명내용이 현재 정부의 대응방침에 대치되자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오늘 반박성명을 내고 야측이 한반도 위기의 본질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써 지극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개발을 도와주는 성명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 박범진 대변인(민자당): 북한의 핵개발의 불가피성을 묵시적으로 정당화시키는 논리로서, 정상적인 국민이라면 이같은 주장을 납득하기 어려우리라고 생각합니다.

    ● 기자: 한편 대한민국헌정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북한 핵문제를 대처하는데 있어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야하며 정치권은 여야대표자회의를 열어 정쟁중단을 포함한 시국상황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찾을 것을 제안했습니다.

    MBC뉴스 정형일입니다.

    (정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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