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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안기부, 조선노동당 지하당 결성 간첩단 검거[김종하]

안기부, 조선노동당 지하당 결성 간첩단 검거[김종하]
입력 1994-06-16 | 수정 199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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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부, 조선노동당 지하당 결성 간첩단 검거]

    ● 앵커: 국가안전 기획부는 오늘 대학 강사인 61살 안재구씨 등 10명이 조선노동당의 남조선 지하당인 구국전위를 결성해 활동한 혐의를 잡고 기무사, 경찰 등과 합동으로 이들을 붙잡아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종화 기자입니다.

    ● 기자: 안기부는 오늘 대학 강사 안재구씨가 지난 91년 간첩에게 포섭돼 조선노동당에 입당한 뒤 거액의 공작금을 받아 지하당인 구국전위를 결성한 혐의로 안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씨는 지난 79년 남민전 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 가석방되었다고 안기부가 밝혔습니다.

    안기부는 또 안씨에게 포섭돼 연락책으로 일한 대학운동권 출신 정화려씨와 각 지방의 지역책으로 임명되어 활동한 입북 간첩출신 66살 류낙진씨, 그리고 노동운동가 박래군, 홍준위씨 등 9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기부는 이와 함께 이들이 머물던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이들이 북한으로부터 받은 지하당결성 축하격려문과 국내외 동향을 수집해 작성한 대북보고문, 그리고 암호로 된 구구전위의 창립선언문과 강령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종하입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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