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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헌혈 앞장[전경수]

의사들 헌혈 앞장[전경수]
입력 1994-06-16 | 수정 199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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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들 헌혈 앞장]

    ● 앵커: 혈액수요는 증가 일로에 있지만 헌혈을 하는 사람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어서 가뜩이나 나쁜 혈액공급 사정을 한층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통상 여름철이 헌혈율이 가장 낮은 때여서 7, 8월에 혈액공급 사정이 최악의 상황을 맞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의료인들이 헌혈운동에 나섰다는 소식, 문화과학부 전경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혈액공급은 전량 헌혈로 충당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지난해 헌혈자는 약 백 5십 8만명입니다.

    그러나 혈액수요는 현재 250여만명 뿐입니다.

    그래서 대략 백만명의 헌혈자가 더 필요한 상황이고 이만큼 혈액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의료혜택의 기회가 늘면서 혈액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헌혈자수는 올 들어 감소하는 추세여서 가뜩이나 나쁜 혈액 사정이 한층 악화되고 있습니다.

    ● 김두성 원장(중앙혈액원): 선진국에서는 약 10%정도가 전체국민의 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현재 3.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헌혈량이 가장 낮은 수준에 있습니다.

    ● 기자: 이같이 헌혈율이 낮은 가장 중요한 이유 가운데 헌혈 때 질병에 감염될 수 있다는 잘못된 상식이 포함돼 있어 이를 바로잡아 헌혈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의료인들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 유성희 회장(대한의학협회): 일회용 기구를 쓰기 때문에 에이즈에 절대 감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가 모범을 보여주기 위해서 대한의학협회 임직원 및 모든 임원이 솔선수범해서 헌혈을 하게 됐습니다.

    ● 기자: 대한의학협회는 오늘 중앙본부를 시발로 전국의 3만여 회원의료인들을 지도해 대대적인 헌혈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전경수입니다.

    (전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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