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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김일성 제2차 선상회담,북한에 대한 국제제재 중단[김상운]

카터.김일성 제2차 선상회담,북한에 대한 국제제재 중단[김상운]
입력 1994-06-17 | 수정 199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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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터.김일성 제2차 선상회담,북한에 대한 국제제재 중단]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벼랑으로 치닫던 북한 핵 긴장이 대화에 의한 해결쪽으로 단숨에 반전이 되고 있습니다.

    카터, 김일성은 평양회담의 긍정적인 신호에 따라서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북,미 3단계 회담 재개 용의를 표명한데 이어서 오늘은 미국의 대북제재중단 방침이 김일성 북한주석에게 통보가 됐습니다.

    놀라운 급선회가 아닐 수 없겠습니다.

    6월 17일 MBC 뉴스데스크, 먼저 오늘 오후 카터, 김일성의 제2차 선상회담 소식을 국제부 김상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회담은 요트를 타고 대동강을 따라 서해 관물까지 유람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카터 전 미국대통령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국제제재 움직임을 중단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 카터 전 미국대통령: 미국이 UN 제재활동을 중단했음을 알려주고 싶다.

    ● 기자: 카터씨의 이 발언은 백악관과의 협의를 거친 것이라고 미국의 CNN방송은 전했습니다.

    3시간 반동안 계속된 오늘 선상회담에서 카터씨는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할 경우에 북한측의 요구대로 북미간에 3단계 회담을 열고 경수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도와주겠다는 미국정부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김일성 주석은 6.25 당시에 실종된 수천명의 미군 유해를 찾을 수 있도록 북미 합동조사반의 입북을 허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카터 전 미국대통령: 가족들이 유해 찾고 대립과 설전을 피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

    ● 기자: 오늘 회담에는 김일성 주석의 두번째 부인인 김성애가 이례적으로 참석했습니다.

    올해 71살인 김성애는 김정일의 이복동생 김평일의 생모로 공식석상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습니다.

    카터씨와 김일성 주석은 오늘 회담이 끝난 뒤 포옹으로 작별을 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상운입니다.

    (김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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