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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주석,흑연감속형 원자로를 경수로로 바꾸는 것 지원[한정우]

김일성주석,흑연감속형 원자로를 경수로로 바꾸는 것 지원[한정우]
입력 1994-06-18 | 수정 199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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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성주석,흑연감속형 원자로를 경수로로 바꾸는 것 지원]

    ● 앵커: 카터 전 미국대통령은 오늘 미국 대사관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북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카터 전 대통령은 북미간 대화가 재개될 경우 핵개발계획을 동결할 것이라는 김일성 주석의 말과 김 주석에 대한 인상을 전했습니다.

    내외신 기자들은 김 주석의 발언에 진의를 따졌습니다.

    한정우 기자입니다.

    ● 기자: 카터 전 미국대통령은 김일성 주석이 흑연 감속형 원자로를 경수로로 바꾸는데 지원해주고 북한이 핵공격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김 주석이 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미 3단계 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 카터 전 미국대통령: 3단계 북미회담이 보장된다면 핵개발 프로그램을 동결하겠다고...

    ● 기자: 카터 전 대통령은 김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의 잔류 허용과 사찰장비의 보존, 그리고 북한의 핵 투명성 보장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또 지난 40년 간의 남북대결은 양측 모두에 책임이 있으며 핵문제가 해결될 경우 남북관계 진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김 주석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틀간의 시간을 함께 보낸 김 주석에 대한 인상도 비교적 상세히 전했습니다.

    ● 카터 전 미국대통령: 비교적 활달하고 지적이다.

    복잡한 문제에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으며 통제력이 뛰어나 보였다.

    ● 기자: 오늘 기자회견에는 미국, 일본의 주요 방송을 비롯한 100여명의 내외신 기자가 몰렸으며 북한이 이번 제안을 지켜나갈 것인가에 대해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한승주 외무장관을 만나 방북결과를 설명했으며 미국이 대북제재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자신의 발언으로 한미간 혼선이 빚어진데 대해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한정우입니다.

    (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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