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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과천 서울대공원동물원,저녁 8시까지 공개[황용구]

과천 서울대공원동물원,저녁 8시까지 공개[황용구]
입력 1994-07-04 | 수정 199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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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 서울대공원동물원,저녁 8시까지 공개]

    ● 앵커: 남북 정상회담 무드는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도 익어가고 있습니다.

    꼭 백두산 호랑이를 봐야겠다고 하는 관람객들의 성화로 드디어 대공원 공개 시간이 2시간 연장되기에 이르렀습니다.

    황용구 기자입니다.

    ● 기자: 7천만 겨레, 특히 반세기 동안 가슴앓이를 해온 실향민들에게는 더욱 절절하게 와 닿는 그 산, 백두의 아득한 원시림을 거침없이 누볐을 호랑이의 위용이 보다 실감나게 과천 서울 대공원에서 관람객들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 이용재(서울대공원 소장) 인터뷰: 호랑이의 특성상, 야행성이기 때문에 아침하고 저녁에 기동을 합니다.

    그래서 개장 시간을 6시에서 8시까지 연장하게 되었습니다.

    ● 기자: 과천 대공원의 공개 시간이 종전 저녁 6시에서 8시까지로 두 시간 연장된 데에는 어제 2만 6천 여 명 관람객들의 성화 때문이었습니다.

    호랑이 때문에 평소 두 배가 넘게 몰린 관람객들은 폐장 시간인 6시를 넘기면서까지 백두산 호랑이의 당찬 활동 모습을 보겠다며 귀가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밤을 노려보는 백두산 호랑이의 형형한 눈빛과 기품은 관람객들의 넋을 빼앗기에 충분했습니다.

    ● 관람객: 더 활발하고 용맹스럽네요. 밤에 보니까.

    ● 관람객: 호랑이다운 멋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기자: MBC뉴스 황용구입니다.

    (황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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