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김일성주석의 장례 17일날, 김일성주석의 장례 절차[홍기룡]

김일성주석의 장례 17일날, 김일성주석의 장례 절차[홍기룡]
입력 1994-07-09 | 수정 1994-07-09
재생목록
    [김일성주석의 장례 17일날, 김일성주석의 장례 절차]

    ● 앵커: 김일성 주석의 장례는 사망 시점 열흘 뒤인 오늘 17일에 치러지게 됩니다.

    김일성 주석의 장례 절차, 홍기룡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사망한 김일성 주석의 유해는 현재, 그의 집무실이자 주석궁으로 불리우는 금수산 의사당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북한 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부터 7월 17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조문객은 다음주 월요일인 7월 11일부터 16일까지 맞이합니다.

    그러나 외국으로부터의 조문 사절은 이례적으로 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영결식 추도 대회는 7월 17일 평양과 함께 각 도, 소재지에서도 동시에 진행되며, 이때 조포가 발사되고 기관차, 선박 등이 고동을 울리면서 3분간의 묵도가 있게 됩니다.

    북한은 애도 기간 중에는 일체의 가무와 유희, 오락을 금지한다고 밝혀 모든 방송 프로그램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북한은 이와 함께 노동당 중앙 위원회, 중앙 군사 위원회, 국방 위원회, 중앙 인민 위원회, 정무원 공동으로 국가 장의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장의 위원회는 권력 서열에 따라 위원장인 김정일을 필두로, 인민무력부장 오진우, 정무원 총리에 강성산, 그리고 이종옥, 박성철, 두명의 부주석, 역시 김일성의 친 동생 김영주와 조총련 출신 부주석 김병식, 부 총리겸 외교부장인 김영남, 군 참모장인 차수 최광, 그리고 노동당 공안담당비서 계응태 등, 당 정치국 위원과 후보 위원들이 모두 포함된 267명입니다.

    아직 장례식 장소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인민 대 학습장 아래편에 위치해 있는 김일성 광장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이며, 유해는 주석궁 뒤에 있는 금수산에 안장됩니다.

    MBC뉴스 홍기룡입니다.

    (홍기룡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