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북한, 지금 평양은[미국 CNN방송]

북한, 지금 평양은[미국 CNN방송]
입력 1994-07-09 | 수정 1994-07-09
재생목록
    [북한, 지금 평양은]

    ● 앵커: 북한, 평양은 지금 통곡과 허탈, 그리고 집단 히스테리 상태에 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북한 내부 동정을 미국 CNN 방송은 북한주제 인도와 나이지리아 대사, 그리고 특파원들을 전화로 연결해 알아보았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 CNN앵커: 평양에 있는 북한 주제 인도대사, 키프켄씨가 전화로 연결 되어 있습니다.

    키프켄씨!

    ● CNN기자: 이번에는 좀 더 잘 들립니까?

    ● CNN앵커: 네, 잘 들립니다.

    그곳 동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지금 평양 거리의 표정은 어떻습니까?

    ● CNN기자: 네, 오늘 아침 11시쯤에야 평양 시민들은 그들의 위대한 수령이 어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의 사망은 이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거리에서 울부짖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그들의 위대한 지도자의 사망을 깊이 애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에는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 CNN앵커: 키프켄씨, 그곳 주민들이 생업을 멈추고, 김 주석의 사망을 애도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까?

    ● CNN기자: 네, 이들에게는 그의 사망이 매우 충격적입니다.

    그는 바로 이들의 어버이 격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가정으로 돌아가 그들의 위대한 지도자의 죽음을 몹시 애도하고 있습니다.

    ● CNN앵커: 무슨 색다른 조짐이 보입니까?

    행렬 같은 것은 없습니까?

    ● CNN기자: 아니요, 없습니다.

    ● CNN앵커: 이번에는 전화로 평양에 있는 아쉬르 북한주제 나이지리아 대사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아쉬르씨 감사합니다.

    김일성 주석이 사망한 후, 북한 주민들의 동정을 살펴 볼 기회가 있었습니까?

    ● CNN기자: 이곳 주민들은 매우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슬픈 표정이 역력합니다.

    거리에서나 가정에 모여 울음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마치 부모가 죽기나 한 듯한 표정입니다.

    ● CNN앵커: 이번에는 CNN의 마이크 치노이 기자가 스위스 제나바에서 전해왔습니다.

    ● CNN기자: 평양의 있는 사람들의 말로는 그곳에는 별 다른 움직임이 없는 듯 합니다.

    쿠데타 같은 조짐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위기 상황인 만큼, 보안 태세는 철저한 듯 보입니다.

    CNN룸이었습니다

    (미국 CNN방송)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