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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현재사정, 정치행사 없다[고대석]

평양의 현재사정, 정치행사 없다[고대석]
입력 1994-07-11 | 수정 199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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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의 현재사정, 정치행사 없다]

    ● 앵커: 평양의 현재 사정은 북한 당국이 방송으로 공식 발표하는 것 이외에는 일체 알져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모스크바 고대석 특파원이 오늘, 평양 주제 러시아 외교관과 통화를 해서 그곳 상황을 물어보았습니다.

    ● 기자: MBC모스크바 지사입니다.

    지금부터 평양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과 통화 시도를 해서 평양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 평양주재 러시아 외교관: (평양?)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관이다.

    (현재 그곳 상황은?)

    시내는 대체로 평온하며, 평소처럼 근무한다.

    사재기 등은 전혀 없다.

    ● 기자: 익명을 요구한 이 평양 주제 러시아 외교관은 현재 외국에서 보도되고 있는 것처럼 당 중앙 위원회나 최고 인민 회의 등이 열린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으며, 만약 열린다면 김정일이 주석으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습니다.

    ● 평양주재 러시아 외교관: 틀림없이 김정일이 선출될 것이다.

    그러나 최고인민회의등이 장례전까지는 열리지 않을 것이다.

    ● 기자: 그는 이와 관련해서 평양의 TV나 라디오, 신문들은 김정일을 위대한 수령 등, 특별한 호칭을 아직까지는 부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평양주재 러시아 외교관: 언론들은 김정일을 위대한 수령으로 아직 지칭하지 않았다.

    시아누크가 보낸 전보만 그렇게 불렀다.

    ● 기자: 또 평양 시민들은 현재 아주 조직적으로 만수대 김일성 동상 주변에 모여서 김일성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MBC뉴스 고대석입니다.

    (고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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