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통일부총리, 남북정상회담 원칙협의 유효하다고 밝혀[김성수]

[이홍구 통일부총리, 남북정상회담 원칙협의 유효하다고 밝혀]

● 앵커: 정부는 오늘 남북정상회담의 원칙은 유효하다고 말하고, 새로운 여건이 조성이 된다면, 정상회담 개최 문제로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하는 우리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치부 김성수 기자입니다.

● 기자: 이영덕 국무총리는 오늘, 국회 행정 경제 위원회에서 남북 관계를 평화적으로 대화를 통해 진전시킨다는 정부의 입장은 일관성 있게 유지될 것이며, 따라서 남북이 이미 합의한 정상 회담의 원칙은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영덕 총리는 또, 오는 25일부터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 정상 회담은 김일성의 사망으로 열릴 수 없게 되었으나, 새로운 상황과 여건이 조성되면 양측은 정상 회담 개최 문제를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홍구 통일부 총리도 오늘 국회 외무통일위원회와 민자당 당모 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원칙은 유효하다는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이홍구(통일부 총리): 남북간의 합의한 정상회담은 원칙적으로 그 원칙은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이영덕 국무총리와 이홍구 통일부 총리의 이같은 언급은 김일성 사망 이후, 남북 정상 회담에 관한 정부의 첫 공식 입장 표명으로, 특히 김정일 체제 구축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