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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클린턴 행정부, 북한 새 지도부와 대화 계속하겠다고[이인용]

미국 클린턴 행정부, 북한 새 지도부와 대화 계속하겠다고[이인용]
입력 1994-07-11 | 수정 199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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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클린턴 행정부, 북한 새 지도부와 대화 계속하겠다고]

    ● 앵커: 북한이 빠른 속도로 김정일 후계 체제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미국의 클린턴 행정부는 북한의 새 지도부와 대화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혀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인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기자: 독일을 방문중인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오늘, 김일성 사후 지금까지 북한에서 나오고 있는 징후는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은 북한과 대화를 계속 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 클린턴(미국 대통령): 핵 활동 중지나 대화의 재개 면에서 볼때 지금까지는 긍정적이다.

    ● 기자: 크리스토퍼 국무 장관은 오늘, MBC TV의 언론과의 만남에서 김정일이 권력을 승계할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미국은 김정일이 북미 고위급 회담의 재개나 남북 정상 회담의 합의 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또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미국은 북한이 핵 개발 계획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를 씻을 경우, 김일성의 후계자와 만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대통령과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의 이 같은 말은 북한이 김정일 후계체제를 굳혀가고 있고, 정책의 기조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클린턴 행정부의 판단과 전망을 보여 주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이인용입니다.

    (이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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