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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위지도자들, 김정일 후계체제 지지표명[문철호]

중국의 고위지도자들, 김정일 후계체제 지지표명[문철호]
입력 1994-07-11 | 수정 199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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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고위지도자들, 김정일 후계체제 지지표명]

    ● 앵커: 북경에 있는 북한 대사관은 오늘, 이례적으로 김일성 빈소를 개방하고 조문객들을 맞이했습니다.

    빈소에는 중국의 고위지도자들이 차례로 들려서, 북한과의 유대를 강조하면서 김정일 후계 체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북경에서 문철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기자: 북경 주제 북한 대사관에 마련된 김일성 주석의 빈소에는 강택민 국가 주석을 비롯한 중국의 최고위급 인사들의 조문이 줄을 이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당, 정, 군의 지도자들과 혁명 1세대 원로들이 김일성에 대한 최고의 예후를 표시함으로서 김정일 후계 체제에 대한 지지를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북한 대사관 1층 강당에 마련된 빈소 정면에는 김일성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 있고, 그 밑에는 중국의 최고 실력자 등소평, 강택민 국가주석, 이붕 총리등이 보내온 50여 개의 대형 조화도 세워져 있습니다.

    김일성과 개인적인 친분이 깊었던 시하누크 캄보디아 국왕도 북경 방문길에 부인과 함께 조문을 마친 뒤, 주창준 북한 대사와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 시하누크 ‘캄’ 국왕: 우리는 절친한 친구를 잃었다.

    ● 기자: 빈소에는 주창준 북한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고위 관리 11명이 도열해 조문객들을 맞았으며,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중국의 혁명 1세대들은 한결같이 대를 이은 중조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북한 대사관측은 오늘, 이례적으로 외국 특파원들의 취재를 허용했으며, 얼굴을 알고 지내던 대사관 직원들은 평소와는 달리 반갑게 악수를 청해 오기도 했습니다.

    북경에서 MBC뉴스 문철호입니다.

    (문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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