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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일본 총리, 사회당 위원장 자격 북측에 조전 보내[김재철]

무라야마 일본 총리, 사회당 위원장 자격 북측에 조전 보내[김재철]
입력 1994-07-13 | 수정 199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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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야마 일본 총리, 사회당 위원장 자격 북측에 조전 보내]

    ● 앵커: 일본 사회당이 평양에 조문단을 보내겠다는 뜻을 북측에 전달한데 이어서 무라야마 총리도 사회당 위원장 자격으로 조전을 보냈습니다.

    사회당이라는 입장이 있겠습니다마는 일본 특유의 등거리 외교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곧 있을 한일 정상 회담이 주목이 됩니다.

    도쿄에서 김재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기자: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조총련 중앙본부 앞입니다.

    조총련은 이곳에서 어제부터 김일성의 사망에 따른 문상객을 받고 있습니다.

    사회당의 구보 서기장과 자민당의 오구치 부총재를 포함해 지금까지 30여 명의 주요인사가 이곳에 들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정적인 것은 사회당의 인사가 다소 포함되어 있다는 것으로 사회당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구보 서기장을 단장으로 한 조문단을 평양에 보내겠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무라야마 총리도 어제 사회당 위원장 자격으로 북한의 조선 노동당 중앙 위원회에 김일성의 죽음을 애도하는 조전을 보냈습니다.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사회당은 북한 노동당과의 오랜 우호관계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일본 특유의 국익을 위한 남과 북에 대한 줄다리기 외교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회당의 이 같은 북에 대한 접근방식이 오는 23일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재철입니다.

    (김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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