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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건설부, 도로 안내표지판에 그림그려 넣기로[선동규]

건설부, 도로 안내표지판에 그림그려 넣기로[선동규]
입력 1994-07-13 | 수정 199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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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부, 도로 안내표지판에 그림그려 넣기로]

    ● 앵커: 역과 터미널, 공항 등 주요 공공시설물을 찾아갈 때에도 특히 외지인들은 자칫 길을 잘못들어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건설부는 도로 안내 표지판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상징적으로 표현해서 그림을 그려 넣기로 했습니다.

    선동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현재 도로 표지판에 공공시설물의 상징이 그려져 있는 곳은 전국에서 서울 올림픽 대로 한군데 뿐입니다.

    표지판의 비행기 그림만 보면 외국인이라도 이 길이 공항으로 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건설부는 우선 14가지 시설물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그림을 기존 도로 표지판에 그려 넣기로 했습니다.

    확장된 도안을 보면, 역은 플렛폼에 서 있는 승객과 기관차를 요약했고, 버스 터미널은 앞에서 본 버스 모양을 형상화했습니다.

    문화 유적은 남대문과 동대문의 2층 지붕을 본땄고, 박물관은 건물 안에 영어 알파벳 'M'자를 넣었습니다.

    또 해수욕장은 해번의 비치 파라솔을, 관광지는 일가족 3명을 각각 형상화 해서 표시했습니다.

    스키장과 온천, 사찰, 병원, 그리고 항구, 공단 등도 국제적인 상징 그림으로 방향 표시를 하게 됩니다.

    상징 그림을 그려 넣는 작업은 내일부터 각 시도별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선동규입니다.

    (선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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