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우승과 동시에 온 나라축제 열기]
● 앵커: 24년만에 대망의 월드컵 챔피언에 오른 브라질은, 우승과 동시에 온 나라가 축제 열기에 빠졌습니다.
브라질의 표정, 문진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기자: 오늘 새벽 브라질이 사상 최초로 월드컵 4번째 우승의 주인이 되는 순간, 온 나라가 곧장 광적인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빈민에서부터 부자에 이르기까지 온 계층을 망라한 브라질 국민들은 3색의 브라질 국기를 감고 거리를 행진했고, 곳곳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수도 리오데 자네유의 경우 수십만의 시민들이 코파카바나 해안을 따라 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브라질 최대의 부유층 금융중심지인 사우팔로스 폴리스타가에도 엄청난 인파가 몰렸습니다.
MVP에 오른 로마리오의 아버지는 가게를 찾은 모든 손님들에게 맥주를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최근 매월 45%에 이르는 인플레와 정치적 부패 문제 등에 시달려온 브라질에게, 월드컵 우승은 긍지와 단합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브랑코 대통령은 선수가 귀국하는 화요일을 공휴일로 선포했고, 선수단에게 최대의 예우를 베풀도록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문진호입니다.
(문진호 기자)
뉴스데스크
브라질 우승과 동시에 온 나라축제 열기[문진호]
브라질 우승과 동시에 온 나라축제 열기[문진호]
입력 1994-07-18 |
수정 199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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