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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 텔레비젼 광고 폐지[임정환]

KBS 1 텔레비젼 광고 폐지[임정환]
입력 1994-07-23 | 수정 199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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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1 텔레비젼 광고 폐지]

    ● 앵커: KBS 1 텔레비전의 광고 방송이 오는 10월부터 폐지됩니다.

    정부는 그대신 KBS의 수신료를 전기 요금과 함께 징수해서 KBS의 수입을 보장해 주었습니다.

    KBS는 공영 방송으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하는 의무 내지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임정환 기자입니다.

    ● 기자: 오인환 공보처 장관은 오늘, 한국 방송 공사의 수신료를 오는 10월 1일부터 전기료에 병과해서 징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오인환(공보처 장관): 정부는 텔레비전 수신료 징수 제도의 개선에 따른 이점을 살려 KBS 1 텔레비전의 광고 방송을 10월 1일부터 완전 폐지합니다.

    수신료도 인상 조치 없이 현재와 같이 매월 2,500원으로 동결하겠습니다.

    ● 기자: KBS가 광고 방송을 폐지하는 대신 수신료를 전기 요금과 합산해 징수할 경우, 징수율이 현재 53%에서 90%까지 높아져 KBS의 연간 600여 억 원의 수입 증가 효과를 주게 된다고 오 장관은 밝혔습니다.

    정부가 이처럼 수신료 징수 방법을 고친 것은, 공영 방송을 위해서라고 오 장관은 말했습니다.

    ● 오인환(공보처 장관): KBS는 명실상부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날, 불공정 보도와 같은 행태는 문민정부 하에서는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 기자: 오 장관은 또, KBS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려면 재정 구조의 안정이 필요하다면서 일본의 NHK와 영국의 BBC방송이 수신료로 운영되고 있다고 외국 공영 방송 운영 실태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와 민자당은 공보 당정 회의를 갖고 KBS 광고 폐지와 함께 수신료 개선을 계기로 농어촌 지역과 도시 지역에 영세민 242만 가구에 대해서 수신료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임정환입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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