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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미국과 일본 IAEA, 강명도씨의 회견 내용에 당혹[박병용]

미국과 일본 IAEA, 강명도씨의 회견 내용에 당혹[박병용]
입력 1994-07-28 | 수정 199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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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일본 IAEA, 강명도씨의 회견 내용에 당혹]

    ● 앵커: 미국과 일본 IAEA는 강명도씨의 회견 내용에 당혹해하면서 이를 즉각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습니다.

    박병용 기자입니다.

    ● 기자: 마이어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오늘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이어스 대변인은, 북한이 1~2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감추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북미 3단계 회담 기간 중, 핵 계획을 동결하겠다는 북한의 약속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페리 미 국방장관도, 북한의 핵폭탄 5개 보유설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 페리 미 국방장관: (회견내용을) 중대하게 생각하지만 지금까지의 (북한의) 1~2개 핵무기 보유가능성을 즉각 변경하진 않는다.

    ● 기자:일본 외무성 역시, 강명도씨가 밝힌 북한의 핵폭탄 보유설에 대해, 이를 즉각 받아들일수는 없으나, 그럴 가능성을 전면 부정할 수도 없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일본 외무성은 강 씨의 발언을 계기로 북미 3단계 회담에서 북한의 과거 핵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도록 촉구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영변 핵 시설에 대한 기술적 사찰을 담당해온 국제 원자력 기구의 한 대변인은, 북한이 만약 5개의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다면, 영변 원자로 외에 다른 곳에서 플루토늄을 더 들여왔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박병용입니다.

    (박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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