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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성명"김일성 주석 사망 매우 비통"[문철호]

중국 외교부 성명\"김일성 주석 사망 매우 비통\"[문철호]
입력 1994-07-09 | 수정 199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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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외교부 성명"김일성 주석 사망 매우 비통"]

    ● 앵커: 중국 외교부는 오늘 김일성 주석 사망에 대한 성명을 이례적으로 즉각 발표했습니다.

    중국외교부는 오늘 성명에서 김일성 주석의 사망을 매우 비통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북경 문철호 특파원입니다.

    ● 기자: 중국 외교부는 오늘 오후 김일성 북한 주석이 사망한 데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김일성 주석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위대한 창조자였으며 동시에 중국인민의 친밀한 친구였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 성명은 이어 김일성 주석이 평생 동안 정력을 쏟아 민족해방과 사회주의 사업에 헌신했다고 말하고 열정을 다해 중국과 북한의 전통 우의를 발전 유지시켜왔다고 찬양했습니다.

    따라서 중국인민들은 영원히 김일성 주석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 성명은 북한 인민들이 김일성 주석의 유지를 받들어 더욱 단결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면서 김일성 주석이 못 다한 일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믿는다고 끝을 맺었습니다.

    중국의 중앙 텔레비전과 신화사 통신 등 관영 언론들은 오늘 낮 북한의 김일성 주석 사망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 중국 방송: 평양보도에 따르면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자 북한 주석 김일성이 갑자기 심장병으로 어제 새벽 2시 평양에서 사망했습니다.

    향년 82세입니다.

    ● 기자: 중국 관영 언론들은 김일성 주석이 심장병으로 어제 새벽 2시에 갑자기 사망했다고 논평 없이 짤막하게 사실 보도만을 전했습니다.

    북경 주재 한국 대사관 측은 현재 전 직원이 비상 대기한 가운데 김일성 주석 사망에 따른 중국 정부의 움직임과 대응책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대사관 측은 또 연변 등 조선족 거주 지역에서 김일성 주석 사망 소식을 확인하려는 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경에서 MBC뉴스 문철호입니다.

    (문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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