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인사들,남북관계 진전 기대[임태성]

[각계인사들,남북관계 진전 기대]

● 앵커: 지금까지 전국 곳곳의 시민들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셨듯이 충격 속에 불안과 기대는 한결같습니다.

이제 차분히 북한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대북정책을 추진해 오히려 새로운 가능성을 얻기 위한 좋은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각계인사들의 당부이고 시민들의 바람입니다.

사회부 임태성 기자가 각계인사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 기자: 각계 인사들은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닥친 김주석의 사망 소식에 아쉬움을 표시했지만 그러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대 또한 크다고 말했습니다.

● 김근태(국민회의 공동대표):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일성 주석이 사망한 것은 상당히 충격이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과 남한간의 이미 실무적으로 합의한 정치적으로 합의한 그 일정을 계속 추진해 가는 것이 건설적인결과를 낳을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방준필(황해도 지사): 어떤 의미에서는 또 새로운 큰 변화가 우리가 기대하는 방향에 부합하고 빨라질 수도 있지 않느냐 하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 이명영(성균관대 명예교수): 개혁과 개방으로 나가야 하거든요.

그래야 우리가 평화 공존도 되고 한 민족으로 얼싸안고 갈 수 있는 것이 개혁과 개방으로 나가느냐 아니냐에 따른 것인데 개혁과 개방으로 나가는 역사가 시작하는 것입니다.

● 홍남순(변호사): 김일성이 살아있을 때 보다는 북한 정치사정 변화에 따라서 좀 달라질 것으로 봅니다.

● 기자: 또 북한 사회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 박인제(민변대변인 변호사): 우리 정부와 국민들은 이 사태가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조성하는 국면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신중한 자세로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 시민: 앞으로 권력구조 북한이 어떻게 변화할까 오히려 좀 불안한 느낌입니다.

좋은 느낌이 아닙니다.

● 기자: 북한 권력구조 개편 과정에서의 알력을 점치기도 합니다.

● 전철우(귀순자): 북한사회에서 김일성이 사망했다는 것은 엄청 큰 사건이기 때문에 사회 자체가 외부상으로는 나타나지 않지만 마음상의 혼란은 엄청 크게 나타날 것 같아요.

● 박갑동(전 남로당 총책): 앞으로 장례가 끝나고 나면 김정일 패가 김영조 김성애 김평일을 같다가 전부 체포하느냐 또는 배제하느냐 이 문제가 곧 나올 수 있고요.

● 기자: MBC뉴스 임태성입니다.

(임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