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국에 들어온 새로운 소식[황외진]

[보도국에 들어온 새로운 소식]

● 앵커: 다시 보도국에 들어온 새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황외진 기자 전해주십시오.

●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일본 경찰청은 오늘 김일성 주석 사망과 관련해서 전국 경찰에 관련 정보를 수집하도록 긴급 지시했습니다.

일본 경찰청은 김주석의 사망이 일본 국내 치안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노르돔 시한호프 캄보디아 국왕은 자신의 막역한 친구이자 비동맹 운동의 동지였던 김일성 북한 주석의 사망에 애도를 나타냈다고 교토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서방 선진 7개국 외무장관들은 오늘 나폴리에서 만나 김일성 주석 사망 후의 북한 상황을 논의할 것이라고 존 메이저 영국 총리의 한 대변인이 발표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선진 7개국 외무장관들은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북한과 서방의 대결 국면과 남북한 간의 긴장해결 해소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김일성 주석과 회담을 가졌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김일성 주석의 사망에 애도의 뜻을 나타내면서 북한의 새 지도부가 김주석의 평화 공약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본 방문을 마치고 오늘 귀국한 카터 전 대통령은 성명을 발표해서 자신은 김정일 비서 등 새 지도부가 두 주일 전에 내린 김주석의 평화공약을 준수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은 김일성 북한 주석의 사망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고 중국 국영 중앙 텔레비전이 오늘 저녁 뉴스 시간에 보도했습니다.

등소평은 김일성 주석의 일생이 중국과 북한 간의 우호의 역사였다고 회고했습니다.

한편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 이붕 총리 교석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도 김일성 주석에 대해 애도의 뜻과 함께 조전을 보냈다고 중국 중앙 텔레비전은 덧붙였습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각국에 있는 북한 대사관은 김일성 빈소를 대사관에 마련하고 오는 11부터 16일까지 조객들의 조문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콕 주재 북한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김일성 주석의 장례위원장인 김정일 비서로부터 전언통신문 형식으로 김주석의 사망을 공식 통보 받고 이 사실을 태국정부에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방콕 주재 북한 대사관은 또 동남아 지역을 포함한 전 해외주재의 북한공관들이조기를 게양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5일 남북정상회담 만약 김정일이 북한 측의 대표로 나온다면 김정일로의 권력승계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만약 북한이 남북한 정상회담을 취소하거나 연기한다면 북한 정권 내부의 권력투쟁을 시사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오늘자 워싱턴 포스터지가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황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