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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교수협의회,정부의 경상대 교재 수사 반발[김동욱]

국립대학교수협의회,정부의 경상대 교재 수사 반발[김동욱]
입력 1994-08-09 | 수정 199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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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재수사반발]

    ● 앵커: 경상대 교재의 이적성 수사 문제와 관련해 국립대학 교수 협의회 등 9개 단체는 오늘 공동 대책위원을 결성하고 정부에 대해 학문의 자유에 대한 침해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의 김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공동대책위원회는 공안 당국이 강의 교재를 이적 표현물로 문제 삼는 것은 학문 사상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철환 상임대표(학문.사상 수호 공대위); 학문 사상의 자유 뿐만 아니라 대학 자율성의 근간을 이루는 교수의 수업권과 학생의 학습권을 심대하게 침해하는 것이다.

    ● 기자: 공동대책위는 경상대 사건은 공안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등의 이익을 보려는 소수 기득권 세력의 시도에서 비롯되었다며 경상대 교수들에 대한 수사를 중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공동대책위는 또 학술연구소가 사법제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학문 사상의 자유가 보장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의 정비를 주장했습니다.

    이와함께 대책위는 학문 사상의 자유를 위해 국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남지방 경찰청은 출두 요구서를 받은 경상대 교수 8명이 서면 답변의 입장을 밝히자 이를 허용할 수 없다며 소환해서 조사할 것을 분면히 했습니다.

    MBC뉴스 김동욱입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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