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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헌혈 감소로 병원 혈액 크게 부족[이연재]

헌혈 감소로 병원 혈액 크게 부족[이연재]
입력 1994-08-30 | 수정 199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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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 감소로 병원 혈액 크게 부족]

    ● 앵커: 최근에 헌혈이 크게 줄어서 혈액원은 물론 각 병원은 혈액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혈액이 모자라서 당장 수술에 차질이 빗고 있습니다.

    이연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새벽 2시. 서울에 한 대학병원입니다.

    30대 교통사고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합니다.

    응급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수술채비를 하느라 바삐 움직입니다.

    그러나 수혈할 혈액이 충분하지 못해 걱정입니다.

    서울역 앞 헌혈 장소입니다.

    하루 평균 40~50명씩 하던 헌혈자가 요즘은 20명 안팎으로 부쩍 줄었습니다.

    ● 엄성인씨(혈액원 헌혈 운영부): 여느때서 필요로 하는 데에 비해서 한 반 정도. 45%~50% 밖에 충당을 못하고 있어요.

    ● 기자: 무엇보다 그동안 전체 혈액 공급량의 30%이상을 차지해 오던 예비군 헌혈자가 교육 훈련 시간이 줄어들면서 거의 없어진 것이 큰 타격입니다.

    ● 박기륜 부장(대한 적십자사): 예비군 훈련이 이제 하루로 단축이 되어서 그 예비군은 전현 못하다시피 해서 금년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 기자: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 교환과 제약 회사 등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은 하루 평균 만명 분입니다.

    혈액을 공급하는 전국 15군데의 혈액원은 통상 일주일 간의 혈액을 보관합니다.

    그러나 최근 혈액원의 보관양이 하루 분까지 떨어지는 등 위급한 상황을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연재입니다.

    (이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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