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산, 성묘 인파로 붐벼]
● 앵커: 아직도 늦더위가 계속 되고 있지만, 주변은 가을로 이미 변했고 손꼽아보면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박장호 기자가 휴일 스케치 했습니다.
● 기자: 여름 내내 감춰졌던 밤송이가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대추나무 가지 사이로 고추를 따는 할머니의 손길이 바쁩니다.
햇살이 눈부시고, 나비 한 쌍이 파란 하늘로 올라갑니다.
시장도 긴 여름잠에서 깨어나 활기를 찾았습니다.
좌판에 가득 쌓인 햇과일들은 이제 가을 옷을 준비할 때가 왔음을 알려줍니다.
9월 들어 첫번째 휴일인 오늘 전국의 산과 공원묘지에는 추석을 앞두고 친지의 산소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고속도로는 때 이른 성묘차량까지 겹쳐 약 40만대의 차들로 붐볐습니다.
특히 주변에 공원묘지가 많은 중부고속도로 일죽 I.C 부근이 가장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이는 등 고속도로 전 구간이 추석 대이동을 방불케 하는 정체 현상을 빚었습니다.
MBC뉴스 박장호입니다.
(박장호 기자)
뉴스데스크
전국의 산, 성묘 인파로 붐벼[박장호]
전국의 산, 성묘 인파로 붐벼[박장호]
입력 1994-09-04 |
수정 199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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