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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동길 대표가 몰고온 신민당의 내분[김석진]

돌아온 김동길 대표가 몰고온 신민당의 내분[김석진]
입력 1994-09-06 | 수정 199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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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김동길 대표가 몰고온 신민당의 내분]

    ● 앵커: 상습으로 사퇴를 했다 또 다시 돌아온 신민당 김동길 대표가 이번에는 신민당에 고함과 난투극을 몰고 돌아왔습니다.

    교수 시절 낚시론을 폈던 김동길 대표, 그는 낚시가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할 듯도 합니다.

    김석진 기자입니다.

    ● 기자: 사퇴서를 내고 잠적 8일만에 당사로 나온 김동길 대표는 냉랭한 분위기 속에 비주류 측과 어색한 인사를 나눴습니다.

    ● 김동길(신민당 공동대표): 오늘 이 자리에 나와서 살벌한 분위기가 되고 그러지 말자고 내가 그런 사표를 내고, 사퇴서를 내고 물러난 건데…

    ● 기자: 양순직, 유수호 최고위원 등 비주류 측은 김대표의 사임을 거듭 주장하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 유수호(신민당 최고위원): 사표는 이제까지 몇 번 제출했습니다.

    사표서는 자필입니까, 타필입니까?

    좀 기다려요!

    ● 기자: 사회를 보던 박찬종 대표는 황급하게 정리를 선언했습니다.

    회의는 중단됐으나 양측의 언쟁은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반격에 나선 주류 측은 양순직 최고위원의 당원 자격을 문제삼고 나왔습니다.

    이번 달 통합 전당대회 대표경선을 주장하는 비주류 측의 공세로 빚어진 당 내분은 당분간 수습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석진입니다.

    (김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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