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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사향산업으로 전락했던 석유화학 다시 호황[정승우]

사향산업으로 전락했던 석유화학 다시 호황[정승우]
입력 1994-09-06 | 수정 199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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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향산업으로 전락했던 석유화학 다시 호황]

    ● 앵커: 90년대 들어 사향산업으로 전락했던 석유화학이 다시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최대 석유화학 공단인 여천공단 업체들은 주문에 미처 제품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수문화방송의 정승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여천공단 한 업체 폴리에틸렌 생산공장입니다.

    그 동안 공장 안에까지 쌓이던 유화제품이 이제는 생산되자마자 이처럼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과잉투자 시비 속에 석유화학은 90년대 들어 줄곧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왔지만, 최근 경기가 회복되면서 유화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있기 때문입니다.

    합성수지인 폴리에틸렌의 경우 한양화학은 하루 생산량의 15%인 200톤을, 호남석유화학은 10%인 100톤을 미처 공급하지 못하는 등 업체마다 공장을 풀가동 하면서도 수요를 충당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 정관진(호남 석유화학 공장장): 금년 들어서 갑자기 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출은 물론 내수도 물량을 못 대는 그런 상태까지, 상당히 경기가 호전되고 있습니다.

    ● 기자: 이 때문에 에틸렌 등 모든 석유화학 제품은 가격도 8월 한 달 동안에 톤 당 평균 6만원이 올랐습니다.

    여천공단 각 업체들은 이 같은 호황이 계속되면 그 동안 적자에서 벗어나 내년 말쯤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여천공단에서 MBC뉴스 정승우입니다.

    (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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