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사이비 종교 숭배자들의 집단 자살사건 발생[신창섭]

[사교 집단자살?]

● 앵커 : 끔찍했던 오대양 사고를 연상시키는 사이비종교 숭배자들의 집단자살사건이 오늘 스위스에서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스위스의 한 농촌마을 농가에서 화재가 발생한 다음에 여러구의 시체가 무더기로 발견되었는데 사망자들은 캐나다에 본부를 둔 종교단체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현지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신창섭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 특파원 : 스위스에서 보기 힘든 집단 자살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 스위스 남부와 중부지방에 있는 한적한 농가에서 발생했습니다. 스위스 경찰 당국은 프라이버그주에 있는 농가 4곳에서 화재가 동시에 발생해 최소한 사체 40여구가 무더기로 발견됐고 희생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체들은 밧줄로 묶여있거나 머리에 총으로 맞은 상처가 나 있었는데 숨진 사람들은 모두 캐나다 종교단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현지 수사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농가가 사교집단의 모임 장소로 쓰여 왔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어 종교집단의 집단 자살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제네바에서 MBC뉴스 신창섭입니다.

( 신창섭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