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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살인 연쇄 강도,강간 등 흉악범 15명,사형 집행[김종화]

유괴살인 연쇄 강도,강간 등 흉악범 15명,사형 집행[김종화]
입력 1994-10-06 | 수정 199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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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괴살인 연쇄 강도,강간 등 흉악범 15명,사형 집행]

    ● 앵커: 다음뉴스입니다.

    유괴살인 연쇄 강도 강간 등 흉악범 15명에 대해서 오늘 오전 서울과 부산 대구 등 3군데 구치소에서 일제히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2년 만에 문민정부 들어 처음 있는 일입니다.

    법에 따라 흉악범들을 엄정히 처단하겠다는 강력한 경고의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김종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오늘 사형이 집행된 사람은 지난 90년 11월 경기도 양평 국도에서 승용차를 타고 가던 한 가족 4명을 생매장한 오태환과 가정집에 침입해 부녀자를 상습 강간한 박현영 등 가정파괴사범과 불특정 다수인 사례사범이 6명입니다.

    또 어린이를 유괴해 살해한 문승도와 처가식구를 살해한 최우림 등 유괴사범과 반인륜적 패륜사범 6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오늘 사형 당했습니다.

    오늘 사형은 지난 92년 12월 이후 근 2년 만에 이뤄졌으며 사형 확정자 57명 가운데 흉악범만을 골라서 대규모로 집행됐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 지존파의 연쇄살인사건 등 강력범죄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범법자들에게 법의 엄정함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주고 민생치안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사형이 집행된 15명 가운데 7명은 사전에 안구와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종화입니다.

    (김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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