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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올림포스호텔 뇌물상납 관련 제보자 포함한 6명 구속[김대환]

인천 올림포스호텔 뇌물상납 관련 제보자 포함한 6명 구속[김대환]
입력 1994-10-16 | 수정 199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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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올림포스호텔 뇌물상납 관련 제보자 포함한 6명 구속]

    ● 앵커: 인천 올림포스호텔 슬롯머신 업소의 뇌물상납과 관련해서 검찰수사관 2명이 구속된 데 이어서 오늘은 경찰관 4명과 제보자를 포함한 업소관계자 2명이 구속됐습니다.

    또 달아난 경찰관과 세무서직원 6명은 수배됐습니다.

    보도에 김대환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슬롯머신 업소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경찰관은 전 인천경찰청 방범계 김찬섭 경사 등 4명입니다.

    이들 경찰관 4명은 약 2년에 걸쳐 모두 2천여만원을 받고 업소와 관련된 진정을 묵살하는 등 업소를 비호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업소 대표인 김동호씨와 뇌물 상납사실을 폭로한 김창한씨도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단속 무마조로 경찰과 세무서 직원들에게 모두 6천여만원을 상납해왔으며, 매출액을 줄여서 신고해 거액을 탈세한 혐의도 받고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달아난 인천경찰청 폭력계 김부일 경사 등 경찰관 2명과 백성훈씨 등 전 인천세무서 직원 4명을 전국에 지명수배 했습니다.

    특히 수배된 세무서 직원들은 매달 빠짐없이 2~30만원 씩의 뇌물을 상납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주광일(인천지검장): 그야말로 아주 관행적으로 월정금 비슷하게 업자로부터 뇌물을, 금품을 수수한 것이 인정되기 때문에…

    ● 기자: 검찰은 오늘까지 관련 경찰관과 세무서 직원 57명 가운데 32명을 소환해 조사했으며, 계양경찰서 안준호 서장과 전 인천세무서장 황일성씨 등 28명은 뇌물 액수가 적어 일단 귀가조치 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대환입니다.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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