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회담, 팀스피리트훈련 하지않아]
● 앵커: 방한 중인 페리 미 국방장관은 이병택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올해 팀스피리트 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페리 장관은 또 김영삼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한미 양국 국방장관들은 북미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올해 팀스피리트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두 장관은 그러나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존재하는 한 한미 공조체제는 긴밀히 유지될 것이며 주한미군의 감축도 없을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페리 장관은 이어 청와대로 김영삼 대통령은 방문했습니다.
페리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페리 장관은 또 합의내용을 한국과 협의해 가면서 이행할 것이며 이번 합의가 한미 양국의 안보에 해를 끼치는지 않을 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안보 공약이 충실히 지켜지고 양국의 공조 체제가 긴밀히 유지되는 것 자체가 북한에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페리 장관은 한정수 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북미간 합의사항의 구체적 후속 조치 등을 협의 했습니다.
MBC뉴스 한정호입니다.
(한정호 기자)
뉴스데스크
한.미 국방장관 회담, 팀스피리트훈련 하지않아[한정호]
한.미 국방장관 회담, 팀스피리트훈련 하지않아[한정호]
입력 1994-10-21 |
수정 199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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