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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오진우 인민무력부장,파리시내의 라예넥 병원에 입원[정흥보]

북한 오진우 인민무력부장,파리시내의 라예넥 병원에 입원[정흥보]
입력 1994-10-26 | 수정 199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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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오진우 인민무력부장,파리시내의 라예넥 병원에 입원]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내 권력 서열 2위이며 인민무력 부장인 오진우가 어제 밤 신병 치료차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파리에서 정흥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특파원: 북한에 오진우 인민무력 부장이 입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파리 시내 라예넥 병원입니다.

    오진우는 파리에 도착한 뒤 곧바로 이병원에 비밀리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예넥 병원에는 오늘 보도진들만 대거 몰려들었을 뿐 북한측 관리들의 모습은 전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라예넥 병원측은 오늘 오진우의 입원사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 생글리 원장: 모든 병실을 확인 해 본 결과 오진우의 입원 사실이 없다.

    ● 기자: 이곳 외교 소식통들은 오진우 인민무력 부장이 폐암 치료차 파리를 방문한 것으로 안다면서 올해 77살인 오진우의 건강상태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오진우의 프랑스 입국이 신병치료 이외에 정치적인 목적을 띨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또한 오진우는 지난 23일 북경주재 프랑스 대사관을 통해 입국 비자를 받아 어제 특별기 편으로 파리에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이어 북한 고위 인사들이 프랑스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전래가 많아 이번에도 오진우가 프랑스를 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현재 프랑스와의 외교관계는 맺고 있지 않으나 파리 소재의 유네스코에 대표부를 두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정흥보입니다.

    (정흥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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