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코 아호 핀랜드 총리 1973년 수교후 첫 방한[조정민]

[에스코 아호 핀랜드 총리 1973년 수교후 첫 방한]

● 앵커: 방한중인 에스코 아호 핀랜드 총리는 오늘 청와대를 예방해서 한 핀랜드 실질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조정민 기자입니다.

● 기자: 에스코 아호 총리는 지난 73년 한 핀랜드 수교 이래 핀랜드 총리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임산국인 핀랜드에 아호 총리는 먼저 양국간 임업 분야에 협력 확대를 희망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경제통상 협력 이외에 유엔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을 주로 거론했습니다.

김대통령과 아호 총리는 특히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국제 원자력 기구에 서에 양국공조 방안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또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을 희망하는 한국측 입장과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측 노력이 논의됐습니다.

아호 총리는 오찬사에서 북한에 핵 투명성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과 남북한 간에 대화협력에 대한 강한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아호 총리는 오늘 청와대 예방에 앞서서 이영덕 총리와 별도 회담을 갖았습니다.

이 총리는 아호 총리가 핀랜드 주재 북한대사 김평일에게 남북한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을 당부하는 한국정부에 의사를 전해주도록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조정민입니다.

(조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