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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피우고 총알택시 운전하던 택시운전기사들 긴급구속[조창호]

대마초 피우고 총알택시 운전하던 택시운전기사들 긴급구속[조창호]
입력 1994-11-05 | 수정 199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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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마초 총알택시]

    ● 앵커: 대마초를 피우고 총알택시를 운전하던 서울 구파발 지역의 택시운전기사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창호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은평 경찰소는 오늘 야산에서 채취한 대마초를 피우고 환각상태에서 속칭 총알택시를 운전한 서대문구 북가좌동 34살 정지창씨 등 택시운전기사 3명을 긴급 구속했습니다.

    오늘 경찰에 붙잡힌 사람들은 모두 서울 구파발에서 경기도를 오가며 과속운전을 일삼던 총알택시 운전기사들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초 경기도 양주군 야산에서 채취한 대마초 20g을 구파발 전철역 주변 택시 정류장에서 나누어 피우는 등 지금까지 4차례 걸쳐 환각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채취한 대마초를 가루로 만들어 담배처럼 가공한 뒤 상습적으로 피워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평소 구파발지역 총알택시운전기사들이 유난히 눈이 충혈 되어있고 술 취한 표정으로 영업을 해오고 있다는 시민들의 신고에 따라 이들을 검거해 조사한 결과 대마초 흡연이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피운 대마초가 입수된 경로를 자세히 조사하는 한편 이들 이외에도 대마초를 흡연한 상태에서 택시 영업을 하는 운전기사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창호입니다.

    ( 조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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