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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신동우 화백 59세로 오늘 새벽 타계,만화인생 회고[박성제]

만화가 신동우 화백 59세로 오늘 새벽 타계,만화인생 회고[박성제]
입력 1994-11-17 | 수정 199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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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가 신동우 화백 59세로 오늘 새벽 타계,만화인생 회고]

    ● 앵커: 우리 만화를 지켜온 만화 홍길동의 작가 만화가 신동호 화백이 오늘 새벽 타계했습니다.

    방년 59세 고 신동호 화백의 만화인생 회고해 봅니다.

    박성제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타계한 고 신동호 화백은 함경북도 경산 출신으로 일사 후퇴 때 월남해 지난 60년대부터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우리 만화계를 꿋꿋이 일궈온 만화계의 큰 기둥이였습니다.

    용산 고교 재학 시절부터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는 신화백은 날쌘 돌이와 홍길동전 그리고 수호지 삼국지등 동양적 정서를 담은 밝고 명랑한 내용의 작품으로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 故신화백:대체로 밝은 만화가 많고 명랑한 것이 많고, 이 역시 낙천적인 성격에서 오는게 아닌가

    ● 기자: 최근까지도 왕성한 창작 활동을 계속해온 신화백은 특히 88올림픽 마스코트 디자인 작업에 참여해 호돌이를 탄생시키는데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 화백: 아침에 그분이 돌아가셨다고 하는 얘기 듣고 저도 충격 받았지만, 주위에서들 다 충격 받고 하나의 별이 떨어졌구나 하는 그런 충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 기자: 순수한 우리 정서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늘 꿈과 희망을 심어주려고 했던 신동호 화백의 죽음은, 외국만화의 홍수 속에 점점 위축되고 있는 우리 만화계를 돌아볼 때 더욱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제입니다.

    (박성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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