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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청와대 경호실장 차지철씨 이복동생,피살체로 발견[박석태]

전 청와대 경호실장 차지철씨 이복동생,피살체로 발견[박석태]
입력 1994-11-19 | 수정 199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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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청와대 경호실장 차지철씨 이복동생, 피살 체로 발견]

    ● 앵커: 전 청와대 경호실장 차지철씨에 이복동생인 차상철씨가 미국에 뉴욕에서 피살 체로 발견됐습니다.

    박석태 뉴욕 특파원 입니다.

    ● 특파원: 뉴욕시 브로클린의 잭슨가에 위치한 주택가입니다만 79년 12.6때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숨진 당시 경호실장 차지철씨 이복동생 차상철씨가 지난 2일 바로 이곳에서 목이 잘린 시체로 발견됐습니다.

    올해 51살인 차씨는 이곳에서 목공소를 운영해 왔는데 경찰에 따르면 몇일 동안 차씨가 보이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긴 집주인의 신고로 현장에 도착해 보니, 차씨가 지하작업장 바닥에 목이 잘린 채 숨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경찰을 이웃 주민의 증언과 시체 부검 결과를 토대로 차씨가 지난달 30일쯤 피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차씨가 강도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으나, 무참하게 살해된 점으로 미루어 원한에 의한 살인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차지철씨의 5남매중 막내인 차씨는 한국에서 렌터카 사업을 하다, 12.6 후 혼자 미국으로 건너왔는데 서울에 살고 있는 부인과 두자녀등 가족과는 그 동안 한번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박석태입니다.

    (박석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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