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민주당 대표,장외투쟁 뜻 밝힐 예정]
● 앵커: 이기택 민주당 대표는 내일 12.12 관련자 기소 관철을 위해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하는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부터 이대표 노선에 강력히 반발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이해성 기자입니다.
● 기자: 이기택 민주당 대표의 한 측은 오늘 순도 100% 강도 100%라는 말로 이 대표의 강경입장을 대변 했습니다.
따라서 이기택 대표는 내일 오전 기자회견에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해 12.12 기소 관철을 위한 장외투쟁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여야 영수회담과 김영삼 대통려의 결단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12월 12일 까지도 성의있는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중대 결단을 내린다고 밝힐 계획이며 이는 범 국민적인 대 정부 저항운동을 전개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그러나 민주당 내의 기류는 이 대표 의견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의 동교동계 수장인 권노갑 최고의원은 오늘 이대표와 이부영 최고의원이 김대중 이사장의 국회 등원 촉구발언을 불쾌하게 여긴것은 경솔한 반응이라고 말하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 권노갑(민주당 최고위원): 일방적으로 이야기 한 것은 내가 볼때는 너무나도 경솔하고 또 윗분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 기자: 신기하 총무도 국회 등원 여부가 당론으로 결정된 적이 없으며, 26일 대전 집회 이후에는 의원 총회등을 통해 당론을 다시 결정해야 한다면 장외 투쟁의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마치 민주당 내에서 국회 등원 여부를 놓고 전면전을 벌이겠다는 발언입니다.
따라서 이기택 대표의 투쟁 노선은 26일의 대전집회를 고비로 당내에서부터 시련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결과에 따라서는 정국전체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해성입니다.
(이해성 기자)
뉴스데스크
이기택 민주당 대표,장외투쟁 뜻 밝힐 예정[이해성]
이기택 민주당 대표,장외투쟁 뜻 밝힐 예정[이해성]
입력 1994-11-24 |
수정 199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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