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절정 달리던 탤런트 차인표.개그맨 이휘재 군 입대]
● 앵커 : 군에 가 있는 동안 인기가 떨어지지는 않을까 해서 어떻게든 병역을 피해보려는 이들과 달리 인기 절정의 두 연예인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잇따라 군에 입대해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인기 절정을 달리던 탤런트 차인표씨는 지난 1일 군에 입대하면서 화려했던 6개월 연기활동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게다가 미국 국적을 포기하면서까지 군에 들어간 그는 고의적인 불구수술과 병역을 맞바꾼 연예인들과 좋은 대조를 보였습니다.
● 차인표씨(탤런트) : 대한민국 남자들이 다 거쳐 갔던 거고 제 나이 또래들이 다 당당히 제대하는 군대이기 때문에 저도 충분히 맡은 바 소임을 끝내고 제대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기자 : 차인표 신드롬 등 여자연예인들에게 숱한 화제를 뿌리고 다녔던 그는 28살 뒤늦은 입대에 적응이 될까 우려 섞인 시각도 당당히 받아넘겼습니다.
● 차인표씨(탤런트) : 물론 처음에 이등병일 때는 더 어렵겠지만 제가 나이 31살 먹어서 병장이 된다면 천하무적 아니겠습니까?
● 기자 : 개그맨 이휘재씨도 내일 군복무에 돌입하면서 3년 공백기에 들어갑니다.
● 이휘재씨(개그맨) : 다들 들어가는거니까 뭐 저도 지금 굉장히 편안한 상태이고요...
● 기자 : 지금같은 정상의 인기가 3년 후 그대로 보장된다고 장담할 수는 없어도 이들은 상관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의무를 받아들였습니다.
연예인에겐 결코 짧지 않은 3년 공백기를 걱정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이들의 자세는 긴 시간을 뛰어넘어 다시 시청자들의 갈채를 받게 될 것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 김은혜 기자 )
뉴스데스크
인기절정 달리던 탤런트 차인표.개그맨 이휘재 군 입대[김은혜]
인기절정 달리던 탤런트 차인표.개그맨 이휘재 군 입대[김은혜]
입력 1994-12-12 |
수정 199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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