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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매니저 배병수 살해 용의자 4명중 전용철 등 검거[김은혜]

연예인 매니저 배병수 살해 용의자 4명중 전용철 등 검거[김은혜]
입력 1994-12-23 | 수정 199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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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 매니저 배병수 살해 용의자 4명중 전용철 등 검거]

    ● 앵커 : 다음 뉴스입니다.

    연예인 매니저 배병수씨 실종 사건을 수사 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 오후 유력한 용의자인 21살 전용철 씨와 전시의 애인 이 모양 을 지방에서 각각 붙잡아서 현재 서울로 압송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배병수시는 이미 살해된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은혜 기자.

    ● 기자 : 네, 수사본부입니다.

    ● 앵커 : 수사 속보 전해 주십시오.

    ● 기자 : 배병수씨의 납치 사건의 용의자 4명중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21살 전용철 씨와 전 씨의 애인 24살 이 모양을 충청북도에서 붙잡아 이 시각 현재 이곳 수사본부로 압송하고 있습니다.

    전 씨는 오늘 오후 4시쯤 충북 음성 톨게이트에서 검찰 검문에 걸리자 타고 있던 자신의 흰색 승용차를 버리고 달아나 2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하다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전 씨가 어젯밤 자신의 친척에게 납치 다음날인 12일 배명수씨를 직접 살해했으며 강원도 야산에 유기했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전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배씨로부터 심한 모욕을 당 한데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 했습니다.

    전 씨는 또 배씨를 살해하면 많은 돈을 차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범행 했으며, 어느 누구의 사주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전 씨의 애인 24살 이 모양을 충주시 문화동 이양 언니의 집에서 검거 했습니다.

    또 오후 7시 반쯤에는 역시 수배중인 김영민씨의 애인 20살 이 모양도 경찰에 자수해 이양을 수사본부로 압송 중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공모자 가운데 유일하게 아직 검거 되지 않은 김영민씨도 오늘 오후 6시쯤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혀와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시내 모처에 형사대를 급파했습니다.

    붙잡힌 전 씨들이 압송되는 오늘 밤 늦게 쯤 이면 열이틀간의 걸친 배병수씨 실종사건의 정확한 전모가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본부에서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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