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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영동고속터미널 신축공사 시작으로 고속버스터미널 혼잡[민병우]

호남영동고속터미널 신축공사 시작으로 고속버스터미널 혼잡[민병우]
입력 1994-12-26 | 수정 199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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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터미널 혼잡]

    ● 앵커: 호남과 영동지방 승객들의 오랜 바람이던 호남 영동선 고속터미널 신축공사가 이달 초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무런 대책 없이 막무가내로 공사가 현재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서울의 관문인 고속버스 터미널이 타고 내리는 곳 출발하고 도착하는 곳 그 모든 게 완전히 뒤죽박죽 혼란 상태에 있습니다.

    민병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허름한 가건물이 전부이던 호남 영동선 고속터미널 상가와 호텔가지 갖춘 현대식 건물로 짖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가 진행되면서 터미널 앞은 완전히 뒤죽박죽이 돼버렸습니다.

    ● 시민: 조금 위험해요.

    여기 진입할 때 도 아까가 차가 갑자기 급정거를 하는데 사람들이 막 건너니까요.

    ● 시민2: 고속도로를 빠지고 거기서 돌아서 여기를 들어오는데 딱 30분 걸렸어요.

    인도는 한 가운데가 잘려 차도가 됐고 그마저도 폭이 절반으로 줄어 통행에 불편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역 입구는 아예 찾기조차 어렵습니다.

    기존 터미널의 절반가량이 공사장에 포함되는 바람에 버스기사들은 차댈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 버스기사: 길이 너무 좁거든요.

    차가 저쪽에서 손님들을 내리면 차가 들어오지를 못 하죠.

    ● 기자: 그런데도 공사 발주자인 서울공항 터미널과 고속버스 운수업자들은 좁아진 주차장 문제를 두고 서로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바쁩니다.

    ● 김국련 부장(서울 종합터미널):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박차까지 다 대주려는 법이 없어요.

    여태까지 내려왔던 관행에다가.

    ● 한희동 이사(고속버스 운송 사업조합): 운송사업자에게 책임을 져주는 그러한 계약에 의해서 고속버스가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박차장은 터미널에서 책임져 줘야합니다.

    ● 기자: 당연히 해야 할 공사를 하면서도 정작 가장 중요한 승객의 편의를 무시하는 터미널과 운수회사 때문에 고속버스 이용자들만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민병우입니다.

    (민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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