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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의 한 농가, 야생 고라니 백여마리 사육 성공[윤정식]

경기도 파주의 한 농가, 야생 고라니 백여마리 사육 성공[윤정식]
입력 1994-12-30 | 수정 199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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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파주의 한 농가, 야생 고라니 백 여마리 사육 성공]

    ● 앵커: 우리가 흔히 노루라고 부르는 야생 고라니를 경기도 파주의 한 농가에서 100마리가 넘게 번식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버려진 땅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고 또 관상용과 약용으로 쓰여 소득원도 되고 있는 야생 고라니 사육현장을 윤정식 기자가 찾았습니다.

    ● 기자: 고라니는 빠릅니다.

    성질도 무척 급합니다.

    부딪혀 넘어질 때까지 달리고 또 달립니다.

    온순하지만, 길들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매일 같은 사람이 먹이를 줘도 접근을 하지 않고 사람이 사라진 뒤에야 먹이를 먹습니다.

    이 고라니들은 이곳에서 사육 된지 3년이 됐지만 아직도 야성이 순화되지 않아 사람이 접근하기가 무척 힘듭니다.

    낯선 사람이 사육장 안에 들어섰을 때 대혼란에 발생합니다.

    그렇지만 나뭇잎과 풀뿌리 등 무엇이든 잘 먹고 사람이 돌봐줄 필요가 없어 사육하는 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야산과 계곡 등 높은 땅을 이용해 높은 소득도 올릴 수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슴과에 속하는 고라니는 우리나라 산간 대부분의 지방에서 살지만 100마리가 넘게 대부분 번식시키는 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MBC뉴스 윤정식입니다.

    (윤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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