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명절 앞둔 고속도로, 귀성차량보다 나들이차량 많아]
●앵커: 추석이나 구정 때와는 달리 오늘 고속도로에는 귀성객보다 나들이객이 많았습니다.
박장호기자가 헬리콥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기자: 톨게이트 통에 차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차들이 뒤엉키면서 접촉사고 등이 자주 일어납니다.
견인차들은 연휴만 되면 바빠집니다.
버스 전용차선제 덕택에 고속버스들만이 줄지어 늘어선 승용차를 뒤로한 채 제 속도를 냅니다.
전용차선에 끼여든 승용차 운전자가 단속경찰 앞에서 연거푸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정체는 경부와 영동 고속도로가 만나는 신갈인터체인지를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중부와 영동고속도로도 설날이나 추석연휴 때와는 달리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고속도로에는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서울로부터 인파가 몰리면서 근교 유원지 주차장들은 이른 시간부터 차들로 메워졌습니다.
스키를 타고 눈덮힌 산을 내려오는 사람들이 시원스럽게 보입니다.
눈썰매장에는 엄마, 아빠를 따라나선 어린이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제 12월31은 고향을 찾아가는 명절을 앞 둔 날이라기보다는 가족과 함께하는 자리를 잡은 느낌입니다.
MBC뉴스 박장호입니다.
(박장호 기자)
뉴스데스크
신년 명절 앞둔 고속도로, 귀성차량보다 나들이차량 많아[박장호]
신년 명절 앞둔 고속도로, 귀성차량보다 나들이차량 많아[박장호]
입력 1994-12-31 |
수정 199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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