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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해상 폭풍주의보로 섬에 고향 둔 귀성객들 발묶여[장용기]

전 해상 폭풍주의보로 섬에 고향 둔 귀성객들 발묶여[장용기]
입력 1994-12-31 | 수정 199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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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해상 폭풍주의보로 섬에 고향 둔 귀성객들 발 묶여]

    ● 앵커: 섬에 고향을 둔 귀성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전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목포에 장용기기자입니다.

    ● 기자: 목포항 여객선 터미널입니다.

    섬 고향을 찾아 천리길을 달려온 귀성객들이 뱃길이 막혀 안타까움에 젖어있습니다.

    여느 때 같으면 귀성객들로 붐빌 목포항은 폭풍주의보로 발이 묶인 귀성객들로 정적만이 감돌고 있습니다.

    지척에 둔 섬 고향을 가로막는 무심한 파도가 오늘 따라 더욱 야속하기만 합니다.

    11년만에야 고향을 찾으려다 끊어진 뱃길에 바다 갈매기만 바라보는 50대 자매의 애절함도 엿볼 수 있습니다.

    바다건너 고향섬을 눈앞에 두고 여객선 터미널과 여관방에서 한해의 마지막 날을 보내야 하는 천 여 명의 귀성객 모습이 쓸쓸함을 더욱 크게 느끼게 합니다.

    목포에서 MBC뉴스 장용기입니다.

    (장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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