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자계산소공무원들의 숨은 노력]
● 앵커: 눈에 잘 띄지 않은 곳에서 묵묵히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숨은 일꾼들이 있습니다.
정부 전자계산소직원들입니다.
조직 개편에 후속 작업과 지방세 전국 특별 감사 같은 큰 작업을 짧은 시일 내에 잘 마무리 해낸 것도 전자 계산소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임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올 해 마지막 달인 12월 굵직한 일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정부 조직법이 개편되고 이에 따라 정부 직제가 개정됐습니다.
또 지방세 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정부 합동 특별 감사가 완료됐습니다.
짧은 일정 속에 엄청난 일들이 순조롭게 마무리 됐습니다.
이 같은 성공 뒤에는 정부 전자계산소 직원들의 눈에 띄지 않은 노고가 있었습니다.
조직개편과 직제 개정에 따라 건설부와 교통부가 통합됐습니다.
이에 해당되는 법령 명칭을 바꾸는 작업도 4천 건이 넘습니다.
그러나 전자 계산소 직원들이 구축해 놓은 프로그램으로 수 만 건에 이르는 방대한 작업이 신속히 이뤄졌습니다.
빨간 표시가 되어있는 부분을 건설교통부로 전환하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실무 작업이 재빨리 이뤄졌기 때문에 새 정부 조직법이 제때 효력을 발생해 국정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컴퓨터 자료 입력실입니다.
수 십 명의 직원들이 한결같이 분주한 손놀림을 하고 있습니다.
세금비리를 조사할 때 이 곳 직원들이 구청 영수증의 금액과 은행영수증의 금액을 일일이 입력한 것입니다.
이 자료는 곧바로 중앙 통제실에서 주 컴퓨터에서 대조 작업이 이뤄집니다.
그 결과는 이처럼 컴퓨터 단말기에 나타납니다.
문제가 있을 경우 차액이 나타나고 해당 세금내까지 표기돼 세금비리를 즉시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기자: 문제가 있을 경우 차액이 나타나고 해당 세금 내역까지 표시돼 세금 비리 내역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최석충 소장(정부 전자계산소): 법령을 고치거나 또 세금을 덜 낸 것을 적발하는데 있어서는 행정전산화가 안되어 있으면 불가능했고 또 신속히 할 수도 없었습니다.
MBC 뉴스 임정환입니다.
(임정환 기자)
뉴스데스크
정부 전자계산소공무원들의 숨은 노력[임정환]
정부 전자계산소공무원들의 숨은 노력[임정환]
입력 1994-12-31 |
수정 199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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