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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훈련 도중 익사한 아들 학부모가 교사 흉기로 찔러[김동욱]

합숙훈련 도중 익사한 아들 학부모가 교사 흉기로 찔러[김동욱]
입력 1994-12-17 | 수정 199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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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숙훈련 도중 익사한 아들 학부모가 교사 흉기로 찔러]

    ● 앵커: 중학교 유도부에 다니던 아들이 합숙훈련 도중에 익사한 데 분노한 학부모가 교사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전 11시 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보성중학교 교장실에서 학부모 39살 서재선씨가 인분을 뿌리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서 씨는 합숙훈련 도중 숨진 아들을 살려내라며 이 학교 교장, 64살 홍상유 씨를 10여 분간 폭행했습니다.

    서 씨는 이어, 난동을 말리기 위해 달려온 체육교사 37살 권성세 씨를 흉기로 마구 찔러 중상을 입혔습니다.

    ● 당시 목격 교사: 말릴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제 왜 이러냐고 말리니까 이제... 옥신각신 하다가 그 다음에.. 칼을 빼들었지.

    ● 기자: 경찰 조사 결과 서 씨는 지난 7월 강원도에서 열린 유도부 합숙훈련 도중에 숨진 아들의 사인 규명과 철저한 문책 인사가 이루어지지 않자 오늘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 씨는 지난 8월에도 당시 인솔교사 인책을 요구하며 숨진 아들의 관을 앞세워 학교에 들어가 각종 집기를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서 씨를 붙잡아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 뉴스 김동욱입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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